1. 고지혈증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요?
고지혈증은 단순히 기름진 음식만으로 생기지 않습니다. 유전적 요인, 호르몬 이상, 간 기능 저하,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 등 다양한 내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젊은 나이에도 고지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선천적으로 고지혈증이 잘 생기는 체질도 있나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FH)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유전자가 변이 되어, 혈중 LDL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유지됩니다. 부모 중 한 명에게서 유전될 경우(이형 접합형), LDL 수치가 2~3배 높고, 심혈관질환 발병이 빠릅니다. 유전성 고지혈증 환자라면 조기에 진단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고지혈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공복 상태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합니다. 기본적으로 다음 수치를 분석합니다:
- 총 콜레스테롤 (Total Cholesterol)
- LDL 콜레스테롤 (Low-Density Lipoprotein)
- HDL 콜레스테롤 (High-Density Lipoprotein)
- 중성지방 (Triglyceride)
검사 전 9~12시간 금식이 필요하며, 단 한 번의 수치보다는 지속적 관찰이 중요합니다.
4. 고지혈증 수치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항목 | 정상 수치 | 고지혈증 기준 |
---|---|---|
총 콜레스테롤 | 200mg/dL 이하 | 240mg/dL 이상 |
LDL 콜레스테롤 | 100mg/dL 이하 | 160mg/dL 이상 |
HDL 콜레스테롤 | 60mg/dL 이상 | 40mg/dL 이하 |
중성지방 | 150mg/dL 이하 | 200mg/dL 이상 |
5. LDL과 HDL 콜레스테롤, 뭐가 다른가요?
LDL은 혈관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쌓이게 하여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고, HDL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옮겨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LDL은 낮출수록, HDL은 높일수록 좋습니다.
6. 고지혈증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정확히 말하면 ‘완치’보다는 ‘평생 관리’하는 질환입니다. 식습관, 운동, 약물 복용을 통해 수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할 수 있으며, 꾸준한 관리만 한다면 심각한 합병증 없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7. 고지혈증 예방을 위한 습관은?
- 기름진 음식 대신 채소 위주 식단 구성
-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
- 체중 감량과 복부 비만 개선
- 음주, 흡연 절대 금지
- 스트레스 줄이기, 수면시간 확보
특히 운동은 HDL을 높이고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8.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좋은 음식
- 등푸른 생선 (고등어, 참치, 연어 등)
- 견과류 (호두, 아몬드 등 불포화지방산 함유)
- 채소와 과일 (식이섬유 풍부)
- 올리브유, 아보카도
- 귀리, 보리 같은 통곡물
나쁜 음식
- 튀긴 음식, 가공육
- 버터, 마가린, 크림류
- 과자, 케이크, 빵 등 트랜스지방 함유 식품
-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9. 고지혈증 치료제 종류와 복용법
약물명 | 작용 | 주의사항 |
---|---|---|
스타틴 | LDL 콜레스테롤 억제 | 근육통, 간 수치 주의 |
피브레이트 | 중성지방 감소 | 간·신장 기능 확인 필요 |
에제티미브 |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 간 수치 모니터링 |
오메가3 | 중성지방(TG) 낮춤 | 출혈 위험, 항응고제와 병용 주의 |
약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상담 후 복용해야 하며, 복용 중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보고해야 합니다.
10. 고지혈증과 오메가3의 관계
오메가3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으로, 특히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EPA와 DHA가 풍부한 오메가3는 LDL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TG를 낮추기 때문에, 식이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보충제로 권장됩니다.
다만, 오메가3는 고용량 복용 시 출혈 경향이 있으므로, 혈액응고 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복용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은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릴 정도로 자각 증상이 없고, 방치 시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만 한다면 충분히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한 끼 식단, 하루 30분 운동으로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