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인 겸 가수 노사연 씨가 과거 겪었던 눈떨림 증상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녀는, 몇 년 전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을 보여 시청자들의 걱정을 산 적이 있었는데요.
그녀는 "당시 뇌혈관이 안면 신경을 눌러 수술까지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약 열흘간 입원치료를 받고 완쾌되었다며 현재는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그녀의 고백은 평소 흔하게 넘길 수 있는 ‘눈떨림’이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을 안겨주었습니다.
눈떨림,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가 아닌 신경 질환의 전조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눈꺼풀이 떨릴 때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쉽게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일부 경우에는 이 증상이 안면신경 경련(Facial Nerve Spasm)이나 중추신경계 이상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눈떨림의 주요 원인
- 피로와 스트레스: 가장 흔한 원인으로, 일시적인 근육의 경련입니다.
- 마그네슘 부족: 영양 불균형이 눈 주변 근육의 미세한 떨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카페인 과다 섭취: 커피나 에너지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눈의 피로: 장시간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안구 피로가 영향을 줍니다.
- 안면신경 압박: 노사연 씨처럼 뇌혈관이 안면 신경을 눌러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신경외과적 진단이 필요합니다.
눈떨림 증상이 의심스러운 경우
아래의 경우라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의료적인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눈떨림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눈뿐만 아니라 입 주변, 얼굴의 한쪽 전체가 떨리는 경우
- 통증이나 시야 흐림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
- 기억력 저하나 어지럼증 등 다른 신경학적 증상 동반 시
특히, 제7번 뇌신경인 안면신경(Facial nerve)이 혈관에 눌리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편측 안면 경련(Hemifacial spasm)’이라는 질환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노사연의 눈떨림 수술, 그리고 전한 따뜻한 이야기
노사연 씨는 방송 중 눈떨림 수술 외에도 과거 예능 촬영 중 과식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던 에피소드와 남편 이무송 씨와의 연애 시절 이야기까지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녀는 "너무 놓치기 싫은 사람이어서 사찰단까지 꾸렸었다"며 첫 데이트에 밀리터리룩을 입고 나갔던 사연을 전하기도 했죠.
이런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야기는 물론, 자신의 건강 문제를 솔직하게 밝히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경각심을 주는 그녀의 용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을 보냈습니다.
눈떨림,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을까?
눈떨림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아래와 같은 생활습관을 점검해 보세요.
- 충분한 수면 확보: 하루 7~8시간 수면을 유지하세요.
- 영양 균형: 특히 마그네슘, 비타민B1, 칼슘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 카페인 줄이기: 하루 1~2잔으로 줄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 눈의 휴식: 1시간에 10분씩 눈을 감고 쉬는 습관을 들이세요.
- 스트레스 해소: 명상, 산책, 취미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이세요.
만약 위 방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신경과 또는 안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떨림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더 이상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노사연 씨처럼 적극적인 진료와 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작은 증상이 큰 신호일 수 있다는 점,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겠죠.
내 몸이 보내는 사인을 귀 기울여 보세요.